“해킹으로부터 안전하다” 강조
7월 30일 (주)수일개발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롯데호텔 36층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의사와 당뇨환자의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인슐린펌프 다나 아이(Dana I) 출시와 최수봉 건대 명예교수와 관련된 ‘당뇨병 권위자 갑질논란’에 대한 해명을 통해 기업 분위기 쇄신과 인슐린펌프 선두 기업임을 선언하고 나섰다.
주)수일개발은 기자간담회에서 “최신기술이 집약된 인슐린펌프 다나 아이(Dana I)를 오는 9월 출시한다”며 “다나이이는 각종 첨단 기능 탑재로 당뇨병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인슐린펌프로 최근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등록 및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강조하며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주)수일개발이 발표한 ‘다나 아이’는 환자의 인슐린 주입량, 식사량, 운동량, 인슐린 주입 패턴 등을 환자와 의사가 서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과거의 데이터도 모두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어 환자의 건강관리와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함과 동시에 안전성이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연간 12,000세트 생산과 60여국의 300여 대리점을 통해 판매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밀집지역 방문 자제, 단체모임의 자제 등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적절한 기류에 동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환자와 의사의 비대면 진료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과 관계없이 진료가 가능하고 환자의 보호자도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기능적인면을 보면 특수전지가 아닌 일반 AAA건전지 사용,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볼 수 있는 LED 라이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호환되는 애플리케이션 기능 탑재, 보안이 강화된 블루투스 기능, 방수 기능, 한눈에 확인 가능한 각종 메뉴들이 추가되어 사용이 간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개발자인 최수봉 건국대 명예교수는 “앞으로 당뇨병이 사라질 때까지 우리 연구진은 새로운 기술을 계속 개발할 것이다. 우리 인슐린펌프와 함께 영국 캠브리지 대학이 공동 개발한 완전 인공췌장 시스템이 금년 내에 국내에 출시되면 당뇨병 정복에 한 발 다가가게 된다”며 “당뇨환자에게 매일 기쁨을 선사하자는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루투스 5.0 기능을 적용하고 있어 보안인증을 확실히 하고 있다. 해킹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있는 다나 아이(Dana I)는 기존의 제품보다 단가가 상향 조정되어 출시될 것으로 예고 되고 있어 당뇨환자와 가족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단점을 지녔다는 점이 향후 시장에서의 반응과 관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2018년 12월에 있었던 ‘당뇨병 권위자 갑질 논란’ 기사와 관련해서는 기사제보자로 의심받던 전 직원 A씨에 대해 최근 ‘업무상 공금횡령, 공갈, 협박’으로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는 내용을 최수봉 명예교수의 변호사가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가며 그동안의 명예실추를 만회하려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