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어린이 포함 5명 사망, 13명 부상”
17일 새벽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후 “불이야”를 외치고 연기와 화재를 피해 대피하는 주민을 향해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5명 사망, 13명 부상이라는 참담한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40대 남성으로 자신의 집인 4층에 불을 지르고 2층에서 흉기를 들고 기다렸다가 대피하는 주민들을 향해 마구 공격을 가해 70대 남성1명, 60대 여성2명, 30대 여성1명, 12세 여자어린이 등 5명을 죽게 했다.
이 외에도 3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을 당했으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를 마셨거나 대피과정에서의 충격을 받은 부상자 8명은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화재는 소방당국에 의하여 20여분 만에 진화 되었지만 같은 아파트 입주자들은 새벽에 화재로 인해 큰 불편을 겪었으며, 범인은 체포 직후 “임금체불 때문”이라고 범행동기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이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송진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