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내부 밀봉된 채 번개탄 피워”
경기 포천 산정호수 주변의 한 펜션 1층에서 남성 3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사인과 사망자들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3일 12시 43분경 펜션 주인의 신고로 사건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현장에서 이들 3명이 번개탄으로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4일 현재 경찰은 20~30대로 추정되는 3명의 사망자 신원과 사망 사인을 수사 중이며, 발견 당시 객실은 창틀이 밀봉된 채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빈 술병과 수면제 등도 발견되었으며, 각각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로 사건 당일 모여 사망자 중 한명이 렌트한 차량으로 산정호수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3명 모두 무직 상태였다”며 이들의 휴대폰과 인터넷 검색기록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