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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투신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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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8-07-23 11:3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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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위 출석시간과 투신시간 의혹제기 서면제출로 밝혀져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4,500만원 정치자금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와중에 드루킹의 측근인 모 변호사가 구속되며 정치자금 불법수수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23일 오전 938분경 자택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노회찬 의원은 자신의 자택인 약수동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신분증과 일부 소지품 및 유서로 보이는 글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경비원에게 발견돼 경찰에 신고된 노 의원의 사고 소식은 정치권에 큰 반향을 보이고 있으며, 과연 노 의원이 진짜 드루킹과의 연관이 있었느냐도 관심거리로 부각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찰이 수집한 유품에 의하면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돈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사망의 이유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그러나 현역 국회의원이며 불체포 특권을 가지고 있는 위치에 있는 노회찬 의원의 투신에 다소 의아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으며, 과연 이정도의 일로 투신할 정도로 노 의원이 궁지에 몰렸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노회찬 의원을 성동조선 문제해결을 위한 촉구를 위한 모임에 참석하는 등 드루킹과 무관하게 본연의 업무를 다하고 있었으며, 정의당 보도자료에 의하면 제 93차 상무위에 930분경 참석해 삼성전자 백혈병 등 질환 노동자 조정합의 및 KTX 승무원 복직 환영, 다시 없어야 할 일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하고 있어 의혹을 더하고 있지만 사실관계 확인 결과 서면으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국회 본청 223호실에서 진행된 상무위에 제출한 노 의원의 의견이 보도가 되기도 전인 오전 9시 38 자신의 약수동 자택에서 투신했다는 이야기는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와 더불어 삼성전자 등 반도체사업장에서 백혈병 및 각종 질환에 걸린 노동자들에 대한 조정합의가 이뤄졌다. 해결을 위해 앞장서서 이끌어 온 반올림과 수많은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발언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시간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객관성을 상실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KTX승무원들 역시 10여년의 복직투쟁을 마감하고 180여명이 코레일 사원으로 입사하게 됐다오랜 기간 투쟁해 온 승무원 노동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는 원내대표로서의 인사를 하면서도 전혀 투신에 대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정의당은 홈페이지를 비롯해 의원들 개별 접촉도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며, 사건의 전말에 대한 경찰의 발표가 있기까지 의혹이 계속 불거질 전망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백혜련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진보정치의 상징 고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빈다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고 충격적인 일이다고 전하고 있다.

 

아울러 노회찬 의원은 시대정신을 꿰뚫는 탁월한 정세분석가이자 촌철살인의 대가 였다노 의원은 척박했던 90년대 초부터 진보정치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던 진보정당 역사의 산 증인이었고 뛰어난 대중성을 바탕으로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특히 드루킹과 관련된 수사대상이 김경수 경남지사에서 노회찬 의원으로 옮겨졌다는 의혹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어 향후 정치권에 파장이 일것으로 예고 되고 있으며, 드루킹 사건과 관련되 특검의 수사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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