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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강진으로 피해속출, “호텔 붕괴 위험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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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8-02-07 12:37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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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롄시 일대 재앙지역으로 돌변

 

대만 동부 화롄지역 북북동쪽 18km 지점에서 오늘(7, 한국시간) 오전 0050분경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붕괴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대만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대만기상국에 따르면 화롄 북북동쪽 18km 해역에서 강진이 발생해 화롄지역 일대가 큰 혼란에 빠졌으며, 복구는 아직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앙지는 북위 24.14, 동경 121.69도로서 진원의 깊이는 10km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진원이 깊지가 않아 흔들림 현상이 더욱 강하게 전해졌고 대만 전 지역에서 감지할 정도의 충격이 전해진 것으로 전했다.

 

재앙이 덮친 화롄시 일대는 도로가 갈라지고 퉁솨이 호텔이 기우는 등 피해가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네티즌들이 전하는 SNS를 통해 전세계에 대만의 지진피해가 타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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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화롄시에 위치한 퉁솨이 호텔의 경우 옆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기울어진 호텔은 1층 왼쪽이 붕괴되면서 심하게 기운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긴급 구조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 호텔에 투숙하거나 종사하는 사람이 30명이 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 밖에도 다수의 건물들이 붕괴하면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였으며, 타이베이 건물 1층에서도 심한 진동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지진이 강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동부 해안은 알래스카로부터 이어지는 화산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태평양 불의 고리로 불려지는 지역에 포함되어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만 기상청은 “6.0 지진 이후 이 부근에서 5.04.0의 지진이 십여분 단위로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700여개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도로 곳곳이 갈라지는 피해로 정상적인 차량 운행도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하고 있다.

 

<사진 : 대만 지진피해지역 분포도 및 기울어진 호텔 모습. 출처 : 대만 기상청, 유투부>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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