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명까지 최선 다할 것” 밝혀

인천해경 황준현 서장은 3일 오전 영흥도 낚시배 전복사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해경 지휘관 중심으로 수색과 구조에 전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라며 마지막 한명까지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3일 오전 6시 9분께 영흥도 진두항 인근에서 336t급 급유선 명진 15호와 9.8t급 낚시 어선 선창1호의 충돌로 발생한 전복사고로 해경은 긴급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고로 낚시 어선에 승선한 22명이 선체에 갇히거나 바다에 빠져 해경이 선내에 진입해 긴급 구조와 동시에 해상에 표류중인 승선자들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선내에서 구조한 13명과 인근 해상에 표류 중이던 7명을 구조하는데 그쳤고 나머지 2명에 대한 수색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천해경이 밝힌 내용을 보면 최초신고는 사고를 당한 사람중에 112로 신고하며 사고소식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전 6시 9분 신고 접수 후 13분에 영흥파출소 경비정이 현장 이동을 지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헬기구조는 오전 7시 10분에 출동이 이루어져 24분에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의 경우 최초 지시시간 13분으로부터 29분 후인 42분에 사고 지점에 도착하여 구조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수습하지 못한 실종자 2명에 대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사고 어선의 선장도 실종자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구조자 가운데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생존자 7명, 실종 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아울러 이들 낚시어선은 오전 6시에 승객 20명을 태우고 진두항을 출발해 이동중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진 : 해경 영상자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