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항일 무장투쟁사에 대한 정당한 평가 필요” 주장
(사)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우원식)에서는 10월 12일(금)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독립전쟁의 전설적인 영웅,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장군 탄생1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홍범도 장군은 1868년 10월 12일(음 8월 27일) 평양에서 출생하여 평양진위대 나팔수, 제지공장 직공, 금강산 신계사의 수도승을 거처, 산포수로 생활하다가 1995년부터 의병투쟁을 참여하여 1907년 일제의 총포화약류 단속법에 반대, 의병부대를 조직 후치령 전투에서 일본군을 섬멸했다.
이후 연해주로 망명하여 독립투쟁을 벌리다 1919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이 되어 독립군연합부대를 편성, 1920년 6월 중국 길림성 봉오동 골짜기에서 홍범도 장군의 연합부대가 일본정규군을 섬멸한 봉오동 대첩을 달성했다. 10월에는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군과 함께 청산리에서 일본군 2만 5000명과 싸워 격퇴하여, 전 국민들에게 독립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홍범도 장군은 의병에서 출발하여 독립군으로 발전시켰으며, 말년에 소련 스탈린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하여 1943년 순국할 때까지 50여년을 하루도 쉬지 않고 조국 광복을 위하여 헌신하셨다.
강훈식 국회의원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우원식 이사장의 기념사와 치우진 국가보훈저장의 치사,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건립위원장, 박유철 광복회장, 바킷 듀센바에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의 축사와 대한민국해군 홍범도함 승조원의 편지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그 동안 홍범도장군의 평전을 저술한 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 장세윤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원, 반병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김유진 전국회의원,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과 홍범도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STB 상생방송 임인택 PD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이날 기념식을 주최한 우원식 이사장은 “그동안 일제 강점기 무장독립투쟁사의 최고 영웅으로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끄신 홍범도 장군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충분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홍범도 장군을 비롯하여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친 수천, 수만의 독립투사들의 위대한 역사가 후손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