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 해명 거짓으로 드러나”
용산역 앞 4층 건물이 지난 3일 불과 2초만에 완전 붕괴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귀책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전 용산구청장 이었던 성장현 후보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이것은 예고된 인재라는 점과 용산구청의 안일한 대처가 화를 불렀다는 비난으로 비화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당시 용산구청 관계자들은 “붕괴된 건물과 관련된 민원이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주거민들이 붕괴의 위험에 관한 민원을 접수했으며, 이를 용산구청이 무시한 것이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안이한 행정과 민원에 대한 외면이 사고를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더욱이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성장현 전 구청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은 사각지대였다는 점이 더욱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으로 서울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많은 후보들이 앞 다투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고 당일 현장을 찾은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김문수 후보는 “사고 소식에 유세를 미루고 현장으로 달려왔다”며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천만다행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어떻게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가슴을 쓸어내리지 않을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입주해 있던 칼국수 사장님은 몇 번이나 민원을 넣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어 불안해 하는 중 사고가 터졌다고 한다”며 “오늘 영업을 했더라면..... 그야말로 대형참사로 이어질 일이 아니었겠습니까? 서울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됩니다”라며 서울시의 노후된 지역의 재개발 및 재건축을 즉시 시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사진 : 사고현장 모습과 사고현장을 찾은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출처 : 김문수 후보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