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017년 11월 15일(한국 기준 16일) 한국은행과 캐나다중앙은행은 원화/캐나다달러화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양국 중앙은행은 금융 여건상 필요시 상대국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하여 자국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금융안정을 도모하며, 이번 통화스와프는 사전에 최고도를 설정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고 만기를 특정하지 않은 상설계약(standing agreement)”이라고 했다.

또한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와 캐나다중앙은행 Stephen S. Poloz 총재는 금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통화스와프 계약 서명식을 개최하여 동 계약서에 각각 서명하였으며, 금번 한·캐나다 통화스와프는 지난번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만기연장에 이어 한국은행과 정부가 합심하여 협상의 전 단계에서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루어진 결과”라고 전했다.

이번 한-캐나다 통화스와프에 대해 이주열 한은 총재는 “2008년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이후 가장 의미 있는 통화스와프라고 생각 한다”며 “캐나다 달러화도 기축통화다. 6개국이 기축통화로 인정을 받으며 통화스와프 협정을 가지고 있고 그 중 어느 한 나라가 금융 불안이 오면 뒷받침해주는 성실 계약을 맺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기축통화국인 캐나다가 우리나라의 금융안정을 뒷받침 해준다는 약속을 한 것이기 때문에 안전망을 확실히 챙겼다”며 “만기가 없고 돈을 공급할 때 규모는 협의해야 하지만 금융안정 목적이라 불안을 해소시켜줄 충분한 규모의 근거는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사진 : 양국 중앙은행장들이 통화스와프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출처 : Bank of Canada>

이하 ｢양국 중앙은행 공동발표문｣ (영문)

Bank of Korea and Bank of Canada sign currency swap agreement

FOR IMMEDIATE RELEASE November 16, 2017(Seoul Time)

The Bank of Korea and the Bank of Canada today announced a standing bilateral liquidity swap arrangement, effective immediately. The arrangement allows for the provision of liquidity in each jurisdiction to support domestic financial stability should market conditions warrant.

This effectively enables the Bank of Canada to provide Canadian dollars to the Bank of Korea, and to provide liquidity in Korean Won to financial institutions in Canada, should the need arise. Likewise, the Bank of Korea can provide Korean Won to the Bank of Canada, as well as provide liquidity in Canadian dollars to financial institutions in Korea.

Governor Juyeol Lee and Governor Stephen S. Poloz signed the agreement establishing the swap arrangement at a ceremony at the Bank of Canada’s head office in Ottawa, Canada.

This announcement is also available on the Bank of Canada website:

http://www.bankofcanada.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