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동해안까지“90분 시대 개막” > 일반경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서울서 동해안까지“90분 시대 개막”

페이지 정보

기사입력 작성일17-06-29 22:26 인쇄하기

본문

 

서울~양양 전 구간 개통첨단방재터널도로 위 휴게소생태지구 조성

 

올해 동해안 여름휴가는 서울에서 양양까지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타고 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서울~양양고속도로 150.2km의 마지막구간인 동홍천~양양 간 71.7km를 오는30() 오후 8시에 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개통식 행사는 오전 1030분경 인제 내린천휴게소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강원도지사, 한국도로공사 사장 ·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개통 구간은 그동안 교통이 불편했던 홍천, 인제, 양양군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23,783억 원을 투입하여 왕복 4차로로 건설됐다.

 

서울에서 동홍천(78.5km)까지는 지난 2004년에 착공하여 2009년에개통한 데 이어 시작한지 13년 만에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됐다.

 

이에 따라 서울서 양양까지 이동거리가 25.2km, 주행시간이 40분 단축되어 연간 2,035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개통으로 인천공항에서 바로 고속도로를 타고 양양까지 2시간20분이면 갈 수 있어 서해와 동해가 훨씬 가까워지면서 동서 간의 인적 교류와 물류 이동이 활발해 질 전망이다.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홍천~인제~양양을 잇는 동서 관광벨트가 조성되어, 인제 내린천·방태산·자작나무숲, 양양 오색·하조대·낙산사 등 강원북부 지역과 설악산국립공원 등의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인천공항에서 평창, 강릉 올림픽경기장까지 가는 길이 영동고속도로와 광주~원주 고속도로 2개였던 것이 3개 노선으로 늘어나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통량 분산으로 휴가철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영동고속도로와주변 국도의 교통소통이 한층 원활해져 동해안을 오가는길이 한결수월해 질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개통되는 동홍천~양양 구간은 백두대간의 험준한 산악지형을 통과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전체 연장 71.7km 터널과 교량이 73%(터널 35개소 43.5km, 교량 58개소 8.6km)를 차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강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교량에는 방풍벽(3개소)을 설치하였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에 대비하여 토석류피해 방지시설(31), 비탈면 경보장치(20)설치하는 한편, 원격조정 염수분사시설(43)을 설치하여 안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긴 도로 터널인 인제양양터널(11km)에는터널 화재 등 비상시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요원이 24시간 시시티브이(CCTV)를 확인하고,119 전담소방대(6)상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영상유고 감지 CCTV 첨단 방재시설을 설치하고, 터널 길이에 맞는 환기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터널 천정에 별·무지개등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운전자의 지루함을달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자연과 조화되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고속도로 전 구간에야생동물 유도울타리 설치하고, 수달 서식지 등을 조성하는 한편,지역의 지형적 특성을 최대로 살려 국내 최초로 도로 위 휴게소인내린천 휴게소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휴게소는 건물 아래에 인제 나들목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있고, 하늘에서 보면 “V”자 모양의 독특한 형상으로 만들어졌으며, 주변에는 생태습지 산책로, 전망대, 환경홍보전시관을 조성하여 주위 자연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토교통부 김정렬 도로국장은 이번에 완전 개통되는 서울~양양고속도로는 동해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단숨에 이동할 수 있어 강원 북부 및 설악권, 동해안권의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는 등 지역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 POLNEWS .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2005 © pol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 song@polnews.co.kr
상단으로

POLNEWS의 모든 기사 및 이미지는 본사와의 계약없이 전문 또는 일부의 전재를 금합니다.
서울시 중랑구 중랑역로 84-10 102호 | 폴뉴스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00065 (2005.09.22) | 발행 / 편집인 송유한
대표전화 (050) 5852-1114 | 편집국 (02)491-9114 | Fax (02)432-7929 | 청소년보호 책임자 김현수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