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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직후 북한이 보란 듯이 쏘아올린 대륙간탄도미사일로 고민에 놓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 회담을 위해 출국한 독일에서 4대 구상을 발표하며 “대화의 창”을 지속적으로 열어놓을 것을 다시 확인 시켰다.
G20 정상회담과 독일 방문을 위해 유럽을 순방중인 문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과 한미일 정상회담 및 쾨르버 재단 초청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근본적 대북정책이 여전히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임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대화에서 사드에 대한 양국의 원론적 입장차이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한미일 정상 만찬에서는 북한에 대한 제재수위의 강화와 3국의 단합된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북정책에 관해서는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에서 4대 구상을 제안하며 압박보다는 북한의 대화테이블 참석을 요구하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제계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동참, 군사분계선내의 적대행위 중단, 한반도 평화위한 남북간 대화 재개를 강조하며 군사적 제재 보다는 평화적 해결책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4대 구상을 보면 이산가족 상봉에서 기존의 상봉장소를 넘어 산소에 성묘하는 문제까지 거론하며 조금 더 구체적인 상봉을 제안했으며,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서 언제 어디서든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동참함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동참함과 동시에 한반도를 주축으로한 동아시아의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 중단 요구를 바탕으로 무력충돌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러한 구상과는 달리 G20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방지하고자 하는 단호한 뜻을 각국에 호소하며 대화와 압박을 병행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향후 정국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수 기자
<사진 메르켈 독일 총리의 환대를 받고 있는 모습. 출처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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