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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05-12-08 1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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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장관 "긴급조정권 발동을 공식 요청할 것"
대한항공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정부는 강력히 대응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노-정간 충돌이 예상된다.
이번 대한항공의 파업으로 항공기의 약 70% 정도의 운항 차질이 예상되어, 여객운송은 1일 약 4만4천명(국제 21천명, 국내 23천명), 화물 수출에 1일 약 500억원의 수송차질이 발생하고 항공사 매출액 손실이 하루 18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관광업계와 수출업계의 유무형 피해도 극심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은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함과 관련 어제(7일) 브리핑을 통해 국가경제의 피해와 국민 불편을 감안하여 파업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노사간 대화로써 해결해 나갈 것을 강력 촉구한데 이어 오늘 기자회견문을 통해 "연말에 항공기를 이용하는 수출물량이나 승객이 몰리는 상태에서, 대한항공 파업은 더이상 오래 끌 수 없는 사안" 이라며 “대한항공 파업과 관련해 오늘 중 노동부 장관에게 긴급조정권 발동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의 요청을 노동부가 받아들여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게 되면 대한항공 노조는 30일간 쟁의행위가 금지되고 파업참가자들은 즉시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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