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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에서 사용되어서는 안되는 살충제 피프로닐이 국내산 계란에서도 검출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안전관리 및 재발방지대책을 추진하고자 민관합동 T/F를 구성하는 등 점검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8월 15일 0시를 기준으로 모든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금지시켰다.
농식품부는 경기도 남양주 소재 산란계 농장 계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되었으며, 경기도 광주시 소재 농장에서는 비펜트린이 허용치 이상 검출되자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후속조치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우선 농식품부는 15일 0시를 기해 모든 산란계 농장의 출하를 전면 중지 시켰으며, 전국 모든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전수 검사를 개시하는 등 3일 이내에 조사를 완료하기 위하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10개소와 지자체 동물위생시험소 17개소 등을 검사기관으로 총 가동하고 있다.
또한 14일 국내 계란 안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 및 민관 합동 T/F를 구성하여 전수 검사 및 계란수급 등 대책 추진상황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부, 농관원, 검역본부, 식약처, 지자체(시․도), 생산자단체 및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TF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생산 단계 검사, 식약처는 유통 단계 검사 및 관리, 생산자단체․유통업체는 자체 검사와 홍보를 추진하도록 역할을 분담하였다.
T/F에서는, 전체 산란계 농장 전수 검사상황을 점검하고, 검사 결과 적합 농장은 검사 증명서 발급 후 계란 유통을 허용하고, 부적합 농장은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6개월 간 위반 농가로 관리)하고 부적합으로 판명된 농장주는 「축산물 위생관리법」등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관계부처-지자체-민간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소비자 및 생산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울러 계란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양계협회, 유통업체 등과 협조하여 수급 관리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14일에 이어 금일(15일) 16시 김영록 장관 주재로 제2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 산란계 농장 출하중지 및 전수조사 등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책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이미지는 기사와 관계없이 참고 자료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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