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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캐롤 미군기지 내 고엽제 관련 징후 발견못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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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11-08-05 1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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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캠프캐롤 미군기지의 고엽제 매립 의혹 조사와 관련해 한·미공동조사단은 현재까지 캠프 캐롤 기지 내에서 채취한 수질, 인근 지역에서 채취한 토양과 하천퇴적토 시료에서 고엽제와 관련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5일 밝혔다.
공동 조사단은 이날 칠곡군청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실시한 기지 내부 수질 조사에서 고엽제와는 관련이 없는 TCE, PCE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일부 검출 됐지만, 고엽제와 관련된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공동조사단은 지난 6월 8일부터 16일까지 캠프 캐롤의 6개의 이용관정 및 16개의 관측정에서 시료를 채취해 한국 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 SGS사 실험실에서 분석 했으며, 미측 분석결과는 미 육군 극동공병단에서 검증했다.
기지 내부 지하수 수질조사 결과(이용관정 6개소, 관측정 16개소), 고엽제의 주성분(2,4-D, 2,4,5-T)과 고엽제의 불순물(2,3,7,8-TCDD)은 모든 시료에서 발견되지 않았고, 이와 관련이 없는 다이옥신의 경우 일부 관정에서 극미량이 검출됐다.
기지 외부 토양 조사 결과(토양 22개소, 퇴적토 5개소) 에서도 토양과 퇴적토 모두에서 2,4-D, 2,4,5-T는 검출되지 않았다. 다이옥신의 경우 전국토양평균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2,3,7,8-TCDD는 검출되지 않았다.
공동 조사단은 "캠프 캐롤의 랜드팜, D구역, 헬리패드 잔여지역을 대상으로 지구물리탐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 징후(anomalies)가 나타났으나, 이것이 고엽제 매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지 내부 수질 조사에서 검출된 고엽제와 관련없는 TCE, PCE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어디에서 기인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고엽제 외의 환경문제에 관한 논의는 SOFA 환경분과위원회에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조사단은 랜드팜, D구역 및 헬기장의 43개 지점에서 토양시료를 채취중이며, 8월 말에 조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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