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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온 국민이 충격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각국 정상들의 애도성명과 더불어 조화와 조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설치된 정부 합동분향소와 임시분향소에 수많은 국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국민장으로 거행하기로 결정함과 동시에 역사박물관을 비롯하여 서울역앞 광장 등 전국 각처에 정부합동분향소를 25일 공식 설치함에 따라 서거하신 고 노무현 대통령의 빈소를 찾는 인파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봉화마을에 설치된 빈소에서는 25일 새벽 입관식이 거행되었으며, 노사모를 비롯하여 수많은 인파들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고 평소 측근으로 알려졌던 많은 정치인들이 밤을 지새우며 빈소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초 빈소를 찾아 조문하려다 거부당한 김형오 국회의장은 25일 새벽 조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승수 국무총리는 정부가 마련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의 합동분향소 설치로 외국사절단의 조문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조문을 거절당했던 한나라당 의원들과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 의원들도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봉화마을을 찾을 수 없었던 일반 국민들도 자신의 지역에 설치된 분향소를 통해 조문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석해 하였던 이명박 대통령도 봉화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조문할 것으로 청와대는 밝히고 있으나 시기는 언제가 될지는 추후 발표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서울 덕수궁 앞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에는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의 많은 조문객이 조문을 위하여 방문한 가운데 폴리스라인으로 설치된 경찰버스로 불편을 겪었으며, 이를 항의하는 사람들과 고성이 오가기도 하였지만 행안부는 조문객이 시위대로 변할 우려를 표명하며 물러설 수 없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구자억 기자/jagoo114@polnews.co.kr
<사진출처 : 민주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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