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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05-11-14 2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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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6년여의 노력 끝에 결실
세계적인 한국어 열풍에 발맞춰 외국인을 위해 쉽게 풀어쓴 한국어 문법책이 발간됐다. 2000년부터 시작돼 무려 6년간의 작업 끝에 출간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 1, 2> 는 국립국어원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것으로 ‘1권-체계 편’과 ‘2권-용법 편’으로 구성되었다.
기존의 전통적인 국어 문법 기술방향과 달리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문법 1, 2> 는 문법 요소에 대한 사용 맥락상에서의 정보가 풍부하게 제시된 점, 다른 언어의 문법을 대조하여 기술한 점, 외국인 학습자의 한국어 사용 오류를 분석하여 반영한 점, 문법사항을 가급적 쉬운 말로 설명한 점, 의사소통에 꼭 필요한 요소를 중심으로 한국어 문법을 체계화한 점, 풍부한 용례를 수록한 점 등이 특색으로 꼽힌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2000년 외국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쉽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표준 한국어 문법을 편찬하기로 하고, 2001년부터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저술작업에 들어갔었다.
2003년 1차 표제어 목록 600여 개, 2004년 2차 표제어 목록 600여 개의 용법을 기술한 뒤 올해 교정과 교열 작업을 거쳐 마침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문법’의 표준을 제시한 것이다.
국립국어원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문법 1, 2>를 오는 2007년부터 영어와 태국, 베트남어 등으로 번역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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