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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창업아이템을 찾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박람회, 홈페이지, 소호 등을 다니며 자신들의 생계수단을 이어갈 방법을 찾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할 수 있는 것 중에 피씨방을 선택하고 있으나 현실이 그들의 선택만큼이나 호락호락하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피씨방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2000만 명을 넘는 현 상황에서 대부분의 피씨방은 그 수명이 평균 1년에서 1년 6개월로 단명인 관계로 피씨방을 개업했던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거듭하고 있으며 주변에 경쟁상대가 나타날 때마다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등 많은 지출 및 수입 감소로 폐업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씨방 업주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만한 새로운 시도가 성공을 거두고 있어 살펴보았다.
NIC 네트웍인포메이션센타(대표 한민우)에서는 현재 피씨방 업계가 처한 고민을 명쾌하게 풀어 줄 수 있는 해결책을 가지고 30여개의 체인점을 운영 중에 있다. NIC의 한민우대표도 처음에는 일반 피씨방을 개업해 사업을 시작했으나 많은 시행착오와 손실을 본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던 중 5년 전에 분식 및 카페를 접목시키는 발상을 실행에 옮기게 되었는데 이것이 새로운 아이템의 출발점이자 NIC의 탄생이 되었다.
일반 피씨방의 경우도 이러한 것을 전혀 시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커피자판기나 캔음료, 간단한 먹거리인 햄버거나 샌드위치, 과자정도에 그치고 있어서 고매출을 달성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태다. 또한 흡연석과 금연석의 경계가 모호하고 휴식공간의 활용방법도 명확하지 않은 관계로 시간이 흐를수록 처음 개업때와는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다보니 독자적 브랜드로 개업을 하였을 경우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가 나타나고 체인점으로 가맹하더라도 사후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NIC 피씨방의 경우를 살펴보면 이러한 일반 피씨방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획기적 방법이 있어 비교하여 본다.
첫째 일반피씨방의 경우 업그레이드 주기가 3~6개월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NIC의 경우 최소 1년 6개월에서 2년이다. 일반 피씨방이 주변에 경쟁자가 생기거나 고객의 감소가 나타날 때 제일 먼저 이점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일반 고객들은 자신이 활용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 작동되면 그 기기의 성능에 이의를 나타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둘째 일반피씨방의 경우 스넥류나 음료, 커피, 햄버거, 샌드위치 등 인스턴트 먹거리로 부가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데 NIC의 경우 휴게음식점의 영업허가를 받고 간단한 먹거리 외에도 볶음밥, 카레덮밥, 면 종류 등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어 부수적 이익이 아닌 피씨 이용수익과 동일한 주 수익원으로 매출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셋째 일반피씨방의 불분명한 금연석과 흡연석으로 인해 실내공기의 혼탁 정도가 고객들로 하여금 재차 삼차 방문을 꺼리게 하고 있지만 NIC은 흡연석과 금연석의 완벽한 분리 및 휴게실의 금연화, 흡연석의 최고 닥트시설로 혼탁한 공기가 남아있지 않게 함으로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상쾌한 기분을 들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NIC의 1호점인 대전점의 경우 임산모들의 모임장소가 되었을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방 농촌도시의 가맹점의 경우 동네사랑방 역할까지도 소화해 낼 수 있을 정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민우 대표는 자랑을 했다.
실제 NIC의 경우 체인점마다 평균 50대의 피씨가 설치되고 있으며 휴게음식점이 8평 내외로 자리잡고 있고 금연석이 휴식공간과 같은 분류로 구분되어져 흡연구역과는 완전히 차단된 형태로 인테리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최고의 닥트시설로 담배냄새와 음식냄새를 철저히 제거하고 있어서 매장을 들어서는 순간 타 피씨방에서 느꼈던 공기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터뷰에서 한민우 대표는 “NIC은 경쟁력 있는 매장입니다. 타 피씨방이 주변에 경쟁상대가 나타나면 업그레이드나 가격경쟁을 벌이며 제살 깎아 먹기를 하는데 NIC은 서비스와 보너스로 경쟁을 하기 때문에 전혀 매출이 처진다던가 무리한 업그레이드로 인한 손해가 없습니다.”며 “일반분식집인 김밥OOO 이나 다른 피씨방들과의 경쟁에서 성공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NIC 피씨방의 성공 요인 중 또 다른 하나는 음식이 나오는 속도에 있다고 볼 수 있었다. 일반 음식점이나 분식점의 경우 음식을 주문하고 나오기까지 대략 10~20분 정도가 소모되는데 NIC의 경우 2분 이내 조리가 가능한 음식들을 자체 개발하여 누구나 손쉽게 조리하여 고객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피씨를 하는 자리에서 먹던 휴게실에서 먹던 최단시간에 나오는 음식을 먹음으로서 고객들에게 기다리는 지루함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기에 음식을 주문 시 보너스 시간이 주어져 고객들로 하여금 음식을 먹는 동안 억울하게 시간이 흐른다는 인식을 불식시키면서 동시에 보너스 시간이 주어진다는 개념을 갖게 하여 두 번 세 번 연속해서 찾게 하고 있다.
현재 30여개의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고 운영중인 NIC의 가맹점으로 계약을 하려면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냐는 질문에 한민우 대표는 “위치선정 및 평가는 본사 직원 18명이 조사, 평가 분석 후 결정하고 있고 시장가동률이 50%이상 되는 곳, 점주의 자택과 20분 거리내에 있는 곳으로 선정합니다.”라며 “초기투자 비용은 평당 300만원 정도로 보시면 되고 집기류 일체 및 인테리어 비용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고 원금 회수는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매출중에 식음료 매출이 포함되어 있어서 회전률이 효율적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NIC의 활동에 대해 모방하는 업체가 나타날것에 대한 대비를 질의한 결과 “법률적으로 휴게음식점 허가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본인 돈으로 직접한다면 몰라도 프렌차이즈 본점 입장에서는 가능한 경우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모순일지 몰라도 현재 우리나라의 법이 NIC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 되다보니 향후 1~2년 사이에는 경쟁자 없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라며 “피씨방관리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로 현재 나와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제대로 운영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소프트웨어 회사와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고 물류부분도 직접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 쉽사리 시장을 빼앗기지는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의 성장에도 희망적임을 피력했다.
김현수 기자/kimhs@po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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