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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업경기전망, 4개월만에 기준치 100 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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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11-07-26 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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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월 전망치는 지난 7월의 101.3에 비해 하락한 98.9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 100을 하회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만이며, 지난 2월(98.0)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BSI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호전을, 100 미만이면 둔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102.2)이 긍정적으로 전망된 반면, 제조업(96.6)은 2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세부업종을 보면, 1차금속·금속가공업(75.0), 자동차·트레일러·기타운송장비(88.9), 석유정제·화학제품(89.6)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기업경기전망이 하락한 것은 미국의 국가부채 문제와 유럽 재정위기 위험성 지속, 중국 경제의 긴축가능성 우려 등 대외적 불안 요인과 가계부채 증가 및 물가 상승, 환율 하락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등 대내적 불안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실제로 대내적으로는 내수 측면에서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가운데, 향후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소비 위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하락세를 보이던 물가도 6월 들어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급속한 내수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 7월 실적치는 96.2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수출(101.6), 투자(101.4), 고용(100.9), 내수(100.4) 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재고(107.8), 자금사정(95.8), 채산성(94.0)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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