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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국회 벗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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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9-03-08 10:0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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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처음열린 국회 본회의 45일까지 30일간

 

식물국회라는 비난속에서도 당리당략을 앞세워 국회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을 무시하던 국회의원들이 결국 두달이 훨씬 넘은 37일 제367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 개원을 시작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의 요구도 있었지만 결국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임시회 소집을 요청하는 서류를 국회에 제출하면서 이루어진 이번 국회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험로를 예고하고 있어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하여 그동안 파행을 겪어 왔지만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어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같은 날 진행된 윤리특별위원회 본회의가 진행되었지만 손혜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회부 되었지만 5.18 유공자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징계안은 생략된채 진행되어 윤리특위의 진위를 의심케 하고 있다.

 

특히 윤리특위 본회의에서는 비공개회의로 들어가기도 전에 5.18 망언을 일컬은 세명의 국회의원에 대한 채택여부를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전이 오가며 정상적인 회의진행조차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더욱 심각한 국회가 될 전망이다.

 

이날 본 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회다운 국회, 국회개혁을 위해 분골쇄신 노력합시다라며 더욱 더 분발했어야 할 국회가 오늘 뒤늦게 문을 열게 되었다.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으로서 지각 출발을 통렬히 반성한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 면목 없는 일이라며 지각 국회에 대한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초심으로 돌아가 입법부 본연의 역할부터 최선 다해야 한다오늘은 새해 들어 66일째가 되는 날이다. 17대 국회이후 15년 만에 가장 늦은 개회식이라는 오점을 기록했다. 지금 본회의는 지난해 1227일 이후 70일 만에야 개최되는 본회의라며 국회의원 개개인의 깊은 통찰을 호소했다.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은 윤리특위 개혁안, 의원징계 심사기한 경과시 본회의 장동부의라는 카드를 제시하며 윤리특위가 제 식구 감싸기라는 따가운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경고도 함께 표현했다.

 

여야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제367회 국회가 이제 30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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