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제외한 휴일 내내 국회 본관 릴레이 농성 강행”
자유한국당이 설명절 연휴에도 국회 본관에서 “응답하십시오! 문재인 대통령님!”이라는 주제로 릴레이 농성을 계속한다고 밝히고 있어 명절 중에도 정치권의 공방이 지속될 분위기다.
자유한국당은 2일과 3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6일에는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신의한수와 펜앤드마이크와 대담형식의 농성을 예고하고 있다.
처음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진행자 간의 대담토크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후 당일 농성에 참석한 의원들과의 동시 토크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2일에는 ‘총체적 난국 안보파탄 편’으로 ‘한미동맹 균열, 안보가 무너진다’는 주제로 진행되며, 3일에는 ‘무너지는 권력분립 편’으로 ‘헌법가치와 민주주의를 지켜라’, 4일에는 ‘경제파탄 편’으로 ‘사람잡는 경제에서 사람살리는 경제로’, 마지막 6일에는 ‘초권력형 비리의혹 편’으로 ‘사찰, 조작, 위선정권의 민낯’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것을 예고했다.
자유한국당의 국회 릴레이농성을 위한 유튜버들과 대화는 ‘탈원전 에너지 포기정책’과 ‘청년울리는 고용세습’ 그리고 ‘김경수 구속’, ‘귀족노조’, ‘손혜원랜드게이트’, ‘미북정상회담 및 한반도 정세’, ‘김태우 특감반 민간인사찰 폭로’, ‘언론장악’ 등도 포함되어 있어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3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원하는 국회정상화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치닫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행보에 2월 국회도 요원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국회의장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암울한 현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