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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복귀, 대국민 사과 전재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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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9-01-15 16:0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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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회귀하려는 사람이 미래를 논하는 꼴’”

 

15일 오전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예정대로 자유한국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며 자유한국당 일원으로서 활동을 시작하자 민주당과 바른미대당, 민주평화당은 일제히 성토의 목소리를 높이며 황 전 총리의 대국민 사과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교안 전 총리는 국민 앞에 반성과 사과부터 하라자유한국당 입당 회견에서는 지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그 어떤 책임과 반성도 없었다.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장관과 총리라는 최고 요직을 지낸 황 전 총리라며 대국민 사과를 주장했다.

 

또한 황 전 총리는 총리로서 보좌한 대통령도, 통할한 내각도 범죄가 드러나 죗값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가라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국정농단의 진실을 몰랐다면 황 전 총리는 그 무능이 심각하다며 황 전 총리의 책임을 물었다.

 

아울러 일언반구의 반성이나 사과도 없이 나라의 근간이 무너졌다. 대한민국에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과거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며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 된다고 선언했다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위기로 몰아넣었던 당사자들의 입에서 나올 말인가라고 성토했다.

 

바른미래당은 김정화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황교안 전 총리의 인식은 망국’”이라며 과거로 회귀하려는 사람이 미래를 논하는 꼴이다. 갈등을 부추기는 사람이 통합을 논하는 꼴’”이라며 황 전 총리가 입당 시 주장한 통합의 정신으로 갈등을 해소 하겠다는 발언에 비난을 퍼부었다.

 

또한 황 전 총리는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국가 혼란을 불러온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이라며 무슨 명분으로 입당하는가? 황 전 총리는 대한민국 최초 비선실세 정부의 총리였다. 기회주의자의 전형일 뿐이라며 전 정권의 시종이 야당에 복귀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최소한의 염치는 챙겨라.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는 그저 친박 아이돌로 만족해야 할 것이라며 “‘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라고 말한 황 전 총리에게 묻겠다. 전 정권의 총체적 난국에 한 몫 한 사람 아닌가? 나라는 난국’, 황 전 총리의 인식은 망국’”이라고 황 전 총리와 자유한국당 그리고 정부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민주평화당도 김정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입당식에서 국정농단 탄핵사태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다음으로 책임을 져야하는 입장에서 사과 한마디 없이 무턱대고 현 정권만 공격하다니 적반하장이라며 아무리 정치판이라지만 일말의 반성이나 염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국민을 우습게 알지 않고서야 이럴 수 없다며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또한 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전대통령과 상의하고 입당했는지 묻고 싶다자유한국당은 이제 다시 박근혜당, 원조 국정농단 정당, 탄핵정당, 친박정당으로 회귀했다. 보수정당의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과 너무도 거리가 멀다라며 자유한국당이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당임을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황교안 전 총리의 입당을 두고 내분이 일고 있는 분위기다. 친박과 비박간의 계파갈등은 물론, 황 전 총리의 앞으로의 행보를 두고 설왕설래가 만연해지고 있는 모습으로 자칫 정치쟁점이 당내의 계파싸움으로 얼룩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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