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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의원 국회 윤리위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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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작성일19-02-13 10:37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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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비대위장, “당 윤리위에서 논의할 것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이름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발언이 일파만파 악재로 확산되며, 더욱이 유죄가 확정된 지만원 씨를 국회에서 강연하게 했다는 이유로 여야4당은 이들을 국회 윤리위에 회부하는 사태가 벌어졌으며, 자유한국당 비대위는 13일 당 윤리위를 열어 이들의 거치 문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행사에서 5.18을 북한군에 의한 게릴라 전 이리는 등 수차례 국방부와 수사당국의 조사결과에도 불구하고 5.18 희생자 유가족 및 광주시민들을 조롱하는 발언과 더불어 극우 단체의 지지를 위한 안타까운 몸부림을 보여 과연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도 던져 주고 있다.

 

이에 대해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우리 당 일부 의원들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공청회문제로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5.18 희생자 유가족과 광주 시민들께 당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어제 비대위 회의에서 당 구성원들에게 지지도가 좀 올랐다고 해서 경계심이 약해졌다질타를 했지만 당을 책임지고 있는 비대위원장으로서 당원과 국민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고 사과하며 진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또한 사무총장에게 지시한 진상에 대해 1차 보고를 받았다. 조사결과 행사에서 발표된 내용이 심각했다특히 발표된 발제내용은 일반적으로 역사 해석에서 있을 수 있는 견해의 차이수준을 넘어서 이미 입증된 사실에 대한 허위 주장임이 명백했다. 이는 결국 민주화운동으로서 5.18의 성격을 폄훼하는 것이라며 세명의 의원들 발언이 부적절했음을 시인했다.

 

아울러 일부 발제내용 중에는 헌정질서 문란 행위자를 옹호하는 대목도 있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이 행사에 참석한 우리 당 의원들의 발언 역시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이 같은 공청회는 신념에 앞서 객관적 진실을 추구해야 하는 보수의 가치에 반할 뿐만 아니라, 우리 당이 당 강령에 제1의 사명으로 명시하고 있는 헌법적 가치와 법치주의 존중의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며 당 중앙윤리위에서 엄중히 다룰 것을 요청했다.

 

특히 “‘5.18 북한군 개입설은 지난 39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국가기관의 조사를 통해 근거가 없음이 확인됐다. 그런데도 이 같은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보수를 넘어 국민을 욕보이는 행위라며 특히 공당의 국회의원이 이런 주장에 판을 깔아주는 행동도 용인돼서는 안 된다. 그리고 저 역시 이를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이 크다. 이에 중앙윤리위원회에서는 비대위원장인 저의 관리감독 책임도 엄중히 따져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며 긴급히 진화에 나섰지만 때를 놓쳤다는 분석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여야4당도 마찬가지로 이들 세명의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국회 윤리위에 회부했으며,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이들에 대한 제명을 해야 한다는 의원들이 고개를 들고 있어 이들의 국회의원 제명이 실제로 이루어질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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