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직접 의료서비스 평가, 평균 83.9점” > 건강/의학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환자가 직접 의료서비스 평가, 평균 83.9점”

페이지 정보

기사입력 작성일18-08-10 10:34 인쇄하기

본문

간호사서비스 영역 88.8점으로 6개 영역 중 가장 높게 평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평가결과를 810()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진료를 제공하는지 등을 국민 관점으로 의료서비스 질적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병원 평가로,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에서는 환자가 체감하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환자경험을 조사하고 있으며, 많은 국민의 의견을 듣기 위하여 전화, 우편,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외국 연구에서 환자의 긍정적인 경험환자중심 의료는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치료 순응도를 높여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는 등 임상적 효과와 환자 안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의 의견과 가치가 존중되는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확산과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 질향상을 위해 환자경험평가를 실시하였으며, 평가대상은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포함)에서 퇴원 후 2~56(8) 사이에 있는 1일 이상 입원했던 성인이다.

 

자료수집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77~11월에 전화조사로 이루어졌으며, 조사내용은 입원경험 5개 영역(간호사/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에 대한 19개 문항, 전반적 입원경험평가 1개 영역에 대한 2개 문항, 개인특성 3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2017년 환자경험 평가에는 총 14,970명의 환자가 참여하였고 참여자들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전체 입원경험 수준은 83.9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호사서비스 영역은 88.8점으로 6개 영역 중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의사서비스 영역은 82.3점으로 투약 및 치료과정과 함께 타 영역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환자를 대하는 태도(존중/예의, 경청)와 의사와 환자 간 소통(만날 기회와 회진시간에 대한 정보제공)에 대해 평가하는 4개 문항으로 이루어졌으며, 환자를 대하는 태도 2개 문항은 88.8점으로 높은 수준이나, 의사를 만나 이야기 할 기회는 74.6, 회진시간에 대한 정보제공은 77.0점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은 82.3점으로 의사서비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확인되었으며, 진료(투약·검사·처치 등) 전 설명과 진료 후 부작용에 대한 설명,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노력, 위로·공감을 받았는지, 퇴원 후 주의사항·치료계획에 대해 정보를 제공받았는지를 평가하는 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병원환경 영역은 84.1점으로, 깨끗한 환경인지와 안전한 환경인지에 대해 평가한 2개 문항의 점수는 각각 83.1, 85.1점으로 확인되었다.

 

환자권리보장 영역은 82.8점으로, 공평한 대우, 불만제기의 용이성, 치료결정 과정에서 참여 기회 및 신체 노출 등 수치감에 대한 배려 등 4개 문항이다. 공평한 대우와 수치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 받았는지에 대한 2개 문항은 각각 87.6, 84.8점으로 해당영역 평균보다 높았지만 치료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는 79.7점으로 영역 평균보다 낮았고, 불만을 쉽게 말할 수 있었는지는 73.0점으로 설문 전체 문항에서 가장 낮은 점수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평가는 83.2점으로 전반적인 입원경험을 평가하는 문항과 타인에게 추천할지 여부에 대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의 점수는 83.8, 82.6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로 우리나라 입원환경에서 환자가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환경, 의사와 이야기 할 기회, 진료과정에서 환자에게 더 많은 정보와 참여기회 제공 등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 부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심사평가원은 평가대상인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95개소 중 92개 기관의 평가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이 해당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영역별로 파악할 수 있도록 5개 입원경험영역과 전반적 평가영역의 각 영역별 점수를 전체 기관의 평균과 함께 게재하였다.

 

기관별 평가결과를 보면 응답자 전체 결과와 동일하게 간호사 서비스 점수가 가장 높고(88.7±2.6), 가장 낮은 영역은 환자권리보장(81.2±2.5)으로 확인되었다. 더불어 기관 간 편차가 큰 영역은 병원환경이다.

 

보건복지부 홍정기 보험평가과장은 최초로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결과 공개는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에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의료계, 환자·소비자, 학계와 함께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심사평가원 고선혜 평가운영실장은 많은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평가결과가 의료 현장에 반영되어,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 POLNEWS .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2005 © pol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 song@polnews.co.kr
상단으로

POLNEWS의 모든 기사 및 이미지는 본사와의 계약없이 전문 또는 일부의 전재를 금합니다.
서울시 중랑구 중랑역로 84-10 102호 | 폴뉴스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00065 (2005.09.22) | 발행 / 편집인 송유한
대표전화 (050) 5852-1114 | 편집국 (02)491-9114 | Fax (02)432-7929 | 청소년보호 책임자 김현수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