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고시원 화재로 7명 사망" > 사건사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건사고

"종로고시원 화재로 7명 사망"

본문

서울 종로구 한복판인 관수동의 한 고시원에서 9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임대인 중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하는 대형 참사가 또다시 발생했다.

 

대부분의 임대인들이 생계형 일용직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연령대도 40대부터 70대까지 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시간이 새벽 5시 경으로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지 않았으며, 복도가 1미터도 되지 않는 협소한 공간이었고 화재비상벨도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아 더 큰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고시원에 대해 1983년에 지어진 노후 건물로 2009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은 구청에서 안전필증만 받으면 영업이 가능해 불법개조에도 불구하고 소방안전점검의 사각지대에 있었음을 밝혔다.

 

아울러 화재가 발생한 발화지점이 3층 출입구 쪽이어서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대피로가 차단되어 입주자들의 대피가 더욱 힘들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윤민규 종로소방서 지휘팀장은 브리핑에서 “2009년 이후 문을 연 고시원은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이 고시원은 2007년 문을 열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 고시원 주인이 바뀌면 설치해야 하지만 이곳은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화재현장을 조사중인 종로경찰서는 발화지점인 301호 거주자가 아침에 잠을 자다가 전열기를 켜놓았는데 이불로 옮겨붙어 끄려했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어 방화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하는 분위기다.

 

김현수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polnews. All rights reserved.상단으로
POLNEWS의 모든 기사 및 이미지는 본사와의 계약없이 전문 또는 일부의 전재를 금합니다.
서울시 중랑구 중랑역로 84-4 B101호 | 폴뉴스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00065 (2005.09.22) | 발행 / 편집인 송유한
대표전화 (050) 5852-1114 | 편집국 (02)491-9114 | Fax (02)432-7929 | 청소년보호 책임자 김현수
PC 버전으로 보기